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문 스님)와 불교신문(사장 현법 스님)이 국내 최대의 대중법회인 통도사 화엄산림의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한 신행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대율사이자 화엄경의 거장인 자장 스님이 창건한 영축총림 통도사와 한국불교 대표언론인 불교신문이 화엄산림 대법회의 선양을 위해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통도사 화엄산림을 대중에 널리 알려 신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화엄산림 동참 대중과 일반 불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신행수기와 발원문, UCC와 N행시 등 4개 부문으로 나뉜다. 신행수기의 주제는 ‘나와 통도사 화엄산림’, 발원문의 주제는 ‘나의 원력'이다. 분량은 신행수기의 경우 200자 원고지 20매 이내이며, 발원문은 200자 원고지 10매 이내이다. UCC와 N행시는 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UCC의 주제는 '화엄산림', '통도사', '불교문화'이며 N행시는 ‘통도사 화엄산림’ 7글자로 7행시를 작성하면 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12월 5일까지 통도사와 불교신문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수상작은 12월 15일 불교신문 지면과 통도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시상식은 2022년 1월 2일 통도사 화엄산림 회향법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작품은 불교신문에 게재된다.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은 “불교신문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통도사 화엄산림이 더 많은 국민과 불자들에게 알려지길 기대한다”며 “화엄사상의 진수를 배울 수 있는 통도사 화엄산림을 발전적으로 계승하여 나가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불교신문 사장 현법 스님은 “지난해에 이어 통도사와 함께 ‘화엄산림 선양’의 취지로 신행수기 공모 등의 행사를 하게 됐다”며 “신문사에서도 세심하고 각별하게 살펴 이번 행사가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영축총림 통도사는 자장율사가 창건한 이후 역대 조사들이 화엄경의 진수를 전하며 중생들을 제도해왔다. 근대에 들어서는 매년 화엄산림을 봉행하며 부처님의 고귀한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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