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법난의 아픔을 치유하고 종교적 평화 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한 ‘10·27법난 전국 승려 문예공모전’에서 혜해 스님의 시 '가사를 정대하며'와 범념 스님의 산문 '진리의 등불은 꺼지지 않는다'가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6월 21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스님들을 대상으로 ‘10·27법난의 진실, 파사현정, 유구한 역사의 한국불교’와 ‘종교적 평화정신의 고취, 역사적 상처의 치유, 화해 상생의 정신’을 주제로 시와 산문 부문 등 2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부장 원경 스님)와 불교신문(사장 현법 스님)은 전국 승려 문예공모전 심사를 거쳐 시와 산문 부문 각각 대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5편 등 총 수상작 16편을 선정했다.

시 부문에서는 대상 혜해 스님을 비롯해 서현 스님의 ‘비몽’, 종명 스님의 ‘기억상실’이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무착 스님의 ‘입멸’ 등 5편 장려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산문 부분에서는 대상 법념 스님을 비롯해 지몽 스님의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영우 스님의 ‘10‧27법난의 원인과 역사적 의의’가 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은산 스님의 ‘황당한 폭력’ 등 5편이 장려상에 이름을 올렸다.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 원이,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 원이,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만 원이 각각 수여되며, 시상식은 10월 27일 ‘10·27법난 제41주년 기념법회’에서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대한불교조계종 홈페이지)
(사진=대한불교조계종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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