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왕경(王京, 신라의 수도 경주)에 위치한 불교사원을 다각도로 고찰하는 학술대회가 9월 10일 오후 1시에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올해 11월 신라미술관에 상설전시실 <고대 사원실>을 새롭게 단장하여 공개할 예정인데, 이에 앞서 신라 왕경에 위치한 사원의 특징을 종합적으로 조명하고자 ‘신라 왕경의 사원’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기획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신라 왕경에 자리한 사원의 공간적인 특징 및 사원에서 중심이 되는 불상과 탑의 시대적 변화 과정 등을 규명하기 위해 5편의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최선주 국립경주박물관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왕경 사원의 가람 구성-황룡사·감은사·황복사를 중심으로(이용현, 경북대 인문학술원 HK연구교수) △신라 왕경 사찰의 분포와 경관(이동주, 경북대 인문학술원 HK연구교수) △신라 왕경 사찰의 불상 재료(김동하,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전문위원) △신라 왕경과 주변의 탑(신용철, 양산시립박물관장) △신라 사찰의 방형석조와 생활공간(한정호, 동국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등의 주제가 발표된다.

이어 주보돈 경북대 사학과 명예교수의 사회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김지호 국립부여박물관 학예연구사, 차순철 서라벌문화재연구원 조사단장, 양은경 부산대 고고학과 교수, 전지혜부경대 사학과 외래교수, 이영호 경북대 사학과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학술대회는 유튜브로 생중계되며, 9월 10일 오후 1시에 바로가기 링크(https://youtu.be/dEdCCMdtoKM)를 통해 접속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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