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여성부(회장 백명숙)가 4월 30일 부산시민공원에서 3,000인분에 달하는 무차 만발공양을 펼쳤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사무총장 향운스님은 “오후 12시를 조금 넘긴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1천여 명 정도의 공양이 나갔다. 드시고 가는 사람마다 밥이 정말 맛있다고 한다. 준비한 입장으로서 그보다 더 듣기 좋은 말이 있을 수 없다.”며 무차 만발공양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백명숙 회장은 “여기서 일해주시는 분들 모두 오전 7시까지 나오셔서 음식들을 준비해 주셨다. 나누고자 하는 마음과 그로 인해 얻어지는 기쁨이 없으면 아마 불가능 할 것이다.”라며 봉사자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만발공양 보시로 인해 오는 뿌듯함에 대해 전했다.

올해 12회를 맞이한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의 무차 만발공양 행사는 작년 부산 송상현광장에서 진행된 데 이어 올해 부산시민공원 광장에서 개최됐다. 주최 측은 약 3,000인분의 사찰식 비빔밥과 물김치, 요구르트 등을 마련하여 행사장을 찾은 시민과 불자들에게 나눠주는 자비 나눔을 실천했다. 백명숙 회장은 “베풂의 기쁨을 안겨주는 무차 만발공양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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