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황룡사(주지 황산스님)가 개원 9주년을 맞이하며 3층 법당 불사를 회향했다.

오늘(19일) 황룡사 2층 법당에서 9주년 개원법회 및 낙성식이 마련됐다. 이로서 황룡사는 지난 2015년 현재의 위치로 도량을 옮기고 1층(카페), 2층(법당)을 신축한 이래 3층 준공을 마치며 차근차근 증축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박성민 중구청장을 비롯해 황룡사 신도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된 낙성식은 3층 지혜학당의 개원을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황룡사 주지 황산스님은 “부지를 매입하는 과정부터 무모한 도전이 시작됐다.”며 “다행히 좋은 시절인연을 만나 불사를 이룰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옛 절에서부터 지금 새 절을 짓기까지 동참해주신 많은 신도님들의 도움을 잊지 않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낙성식은 준공허가서를 부처님 전에 봉헌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어 불사에 도움을 준 자광 거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큰 박수를 보내는 순서로 진행됐다. 3층 지혜학당으로 자리를 옮긴 신도들은 맨발로 새 공간을 들어서며 지신밟기로서 낙성을 기쁜 마음으로 축하했다.

한편 황룡사는 1층 카페, 2층 법당, 3층 지혜학당(광명실, 현불관)을 갖추며 태화강과 마주한 도심 도량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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