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표충사 경내에서 봉행된 제547회 호국대성 사명대사 춘계향사.

구국대성 삼대성사인 서산대사, 사명대사, 기허대사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춘계향사가 3월 31일 오전 밀양 표충사(주지 법기스님)에서 봉행됐다. 제547회 호국대성 사명대사 춘계향사에 조계종 원로의원 원명스님, 밀양불교연합회 회장 태우스님, 표충사 주지 법기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향사는 1부 합동제향과 2부 추모음악회로 마련됐다. 내빈들은 불교 제향인 종사영반에 이어 전통 유교 제향인 석전의례를 통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삼대성사의 충혼을 기렸다.

표충사 주지 법기스님은 "표충사는 사명성사께서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헌신했던 충혼을 기리고자 제향을 올리도록 조정에서 지정한 호국본찰"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국가의 안정이 필요한 시기에 국민들이 안심하고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호국도량 표충사에서 화합된 마음으로 발원을 올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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