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두구동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홍법사가 병신년 우란분절 49일 기도를 백중날인 지난 8월 17일 원만회향했다.

관욕과 불공, 동림의 승보공양에 이어 주지 심산 스님은 회향 법문을 통하여 "우란분절의 가장 큰 의미는 효"라며 신도들에게 "우리가 존재할 수 있도록 우리를 키워 주신 부모님과 조상님을 위하여 마음을 닦는 것으로 영가를 모시고 백중기도를 회향하며 우리가 가졌던 전통의 효를 뒤돌아보고 정리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주지 스님의 법문에 이어 부처님 전과 영가단에 올리는 헌다와 영가를 위한 불광합창단의 음성공양, 극락무 공연이 이어졌으며 의식을 끝낸 후 대중 스님을 비롯한 동참 대중들은 잔디마당에 설치된 봉송대로 나가 조상님의 위패를 소각하며 백중 기도를 원만회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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