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오후 2시 경내 설법전에서 열릴 것으로 예정되었던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영배스님)의 산중총회가 성원 미달로 무산됐다.

통도사 산중총회 참석 자격은 통도사 재적승 가운데 중덕 이상의 자격을 갖춘 스님들에게 주어진다. 이에 통도사는 461명의 산중 총회 구성원 가운데 232명 이상이 참석해야 총회가 구성되지만, 오늘 산중총회에는 총 164명이 참석해 재적 수 미달로 성원이 이뤄지지 않았다.

산중총회 의장 영배스님은 "빠른 시일 내에 산중총회를 개최하여 대중 스님들과 함께 차기 방장스님 추대를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산중총회 안건은 통도사 방장 후보자 선출 건으로 현 방장 원명스님의 임기가 오는 3월 25일 만료됨에 따라 대중 스님들 간의 중대한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통도사 교무국장 진응스님은 "4월 보살계 회향 후 빠른 시일 내에 산중 원로스님들과 논의해 산중 총회 일정을 조율하겠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로써 통도사 방장 선출 논의는 4월 1일부터 3일간 열릴 보살계산림 법회 이후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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