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불교신도회 제24대 회장에 취임한 이병호 회장(오른쪽)이 김복광 전임회장에게 회기를 전달받고 있다.

어제(14일) 오후 6시 울산MBC컨벤션 2층 안젤로홀에서 울산불교신도회 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울산불교신도회 제24대 회장에 취임한 이병호 신임회장은 현 (주)한일전설 대표이사이자 불교와 인연이 깊은 불자로서 정토사 불교대학 총동문회장, 신도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선혜품계(신도지도자 지위)를 수품하는 등 울산지역 불교 발전에 앞장서 왔다.

이 회장은 "울산시민과 불자가 함께 화합하고 지역 불교문화의 발전을 이끄는 데 신도회의 주도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취임사에서 이 회장은 "울산불교신도회는 1974년에 창립하여 46년간 전통을 유지해 왔다. 지역불교의 확산을 위해서 시민과 불자가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만드는 것이 신도회의 역할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알리고 울산 불교문화를 발굴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불교신자가 감소하는 추세에 울산불교도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 부처님오신날을 비롯해 불교계의 굵직한 행사에서 부처님의 참뜻을 전하는 포교 활동을 강화하고, 울산시민과 불자가 함께 화합하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울산 불교문화의 발전에도 신도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내야 한다. 신도회에 불교의 전문지식을 갖춘 불교활동가를 많이 영입하여 청소년 위주의 포교를 이끌어 갈 것"이라는 향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울산지역 사찰 스님들과 울산불교신도회 임원진, 지역인사 및 불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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