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곡동의 진홍사가 3월 11일 청소년 법회 창단식 및 어린이 법회 입학식을 함께 봉행했다.

부산 북구 금곡동에 위치한 진홍사(주지 정법스님)가 기존에 운영되고 있던 어린이 법회와 청년 법회에 이어 청소년 법회를 새롭게 창단했다. 3월 11일 경내 무량수전에서 '반야청소년법회' 창단식과 '바라밀어린이법회' 입학 법회를 함께 봉행하고 지역 포교의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취지를 전했다.

이날 창단 법회에는 진홍사 주지 정법스님을 대신해 부전 소임을 맡고있는 장주스님이 참석해 학생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청소년 법회의 앞날을 격려했다. 스님은 "오늘 이 자리에서 맺어진 인연은 훗날 새로운 인연을 끌고올 수 있는 인연의 씨앗"이라며 "적극적인 마음을 갖고 매주 법회에 참석해야 인연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부처님 전에 육법공양을 올리는 학생들.

반야청소년법회의 배아영 지도교사는 "저학년 때부터 학업의 고충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위해 절에서만큼은 공부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게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마하청춘법회의 청년들이 반야청소년법회의 지도교사로 나서게 된다. 이를 통해 청소년 법회에 동참한 학생들이 훗날 청년 법회로도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유대관계 형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진홍사의 반야청소년법회는 초등 6학년부터 중학생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현재 초등학교 6학년 15명이 가입한 상태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정기법회를 봉행한다. 바라밀어린이법회는 5세부터 초등 5학년까지 활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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