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밀선원이 김해에 터를 잡은 지 4년 만에 여법한 법당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늘(25일) 김해 바라밀선원(주지 인해)에서 신축 법당 개원 법회가 봉행됐다.

이번 개원 법회는 조계종 고시위원장이자 바라밀선원 조실 지안스님을 비롯해 조계종부산연합회 사무총장 정관스님, 창원 용잠사 주지 원공스님, 재단법인 선학원 교무이사 한북스님, 미타선원 행복선수행센터 선원장 하림스님 등 그동안 주지 인해스님의 원력을 곁에서 지켜봐 온 많은 스님들과 불자 300여 명이 함께했다.

지안스님은 법어를 통해 불자들에게 신심을 당부하면서도 상좌 인해스님에 대한 격려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절을 짓는 것은 홍법도생을 위함이요, 여법한 도량에 절을 지으면 그 인연으로 지혜롭고 상서로운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것"이라며 신축한 법당에 대해 덕담을 전했다. 또 "제도란 마음이 밝아지는 것이며 불자들이 절에서 할 일은 마음에 빛을 담기 위한 간절한 기도를 올리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바라밀선원의 기도 음성이 끊이지 않길 당부했다.

바라밀선원은 2013년 지안스님을  조실로 모시고 인해스님의 원력으로 김해 내외동에서 개원했다. 4월 6일 개원법회를 거행하자마자 바로 10일부터 1차 천일기도를 입재해 2016년 2월 21일 1차 천일기도를 회향했다. 이후 한달 뒤인 3월 20일부터 2차 천일기도를 입재해 지금까지 계속해서 기도가 이어지고 있다.

또 바라밀선원은 개원 이후 포교와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불자들을 대상으로 전법사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불교대학 등을 통해 적극적인 신도활동을 이끌어내고 있다.

바라밀선원 주지 인해스님은 "불교의 현대적 홍포를 발심하며 바라밀선원을 개원한 지 벌써 4년이 되었다."며 "김해를 기반으로 번성한 가야불교의 중흥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기도를 이어가면서 김해 최고의 도량으로 거듭나겠다."고 감회를 전했다.

신축 법당은 현재 2층 규모로 1층은 본 법당, 2층은 카페와 갤러리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바라밀선원은 앞으로 3차 천일기도까지 원만 회향해 4층 규모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바라밀선원은 내일부터 특별 신중기도를 시작한다. 이에 21일간 매일 화엄경 약찬게를 7독하며 1000배 기도를 올릴 예정이다. 또 제9기 불교대학 신입생을 모집한다. 오는 3월 25일 개강하는 불교대학은 4개월 과정으로 불교예절, 불교문화, 부처님의 생애 등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지안스님의 특별 강의도 마련되어 있어 불자들에게는 공부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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