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의 정신적 지주인 달라이라마 방한을 추진하는 법회가 전국적으로 이어진다. 달라이라마방한추진회는 어제(23일) 부산 대광명사에서 2017 첫 공식적인 법회를 봉행했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주인 달라이라마의 방한을 추진하는 법석이 전국적으로 개최된다. 달라이라마방한추진회(상임대표 금강스님, 이하 방한추진회)는 어제(23일) 오전 11시 부산 대광명사(주지 목종스님)에서 부산개인택시불자회(회장 전병원) 회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릴레이 지역법회의 첫 법석을 마련했다.

방한추진회 사무총장 목종스님은 "달라이라마 존자의 방한을 통해 더 나은 행복의 길을 찾아가고자 한다."며 법회의 취지를 전했다.

방한추진회 사무총장 목종스님은 "사회의 갈등을 해소하고 개인의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어떤 계기가 필요하다. 방한추진회의 릴레이 법회가 바로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 화합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취지에서 비롯됐다. 세계인들이 인정하는 달라이라마 존자의 방한을 기원하며 더 나은 행복으로 나아가는 실천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법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스님은 달라이라마가 강조한 자비와 보리심을 통해 법문을 이어갔다. "달라이라마 존자가 설한 자비는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조건이며 보리심은 행복을 실천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마음이다. 자비심과 보리심은 각기 다른 것이 아니라 함께 마음에 품고 그 뜻을 실천해야 한다."며 "더 나은 행복을 얻으려면 더 많이 베풀고 아상을 버릴수록 행복해진다는 이치를 기억하여, 온 우주가 나에게 행복을 주는 상태에 도달하는 깨달음에 이를 수 있도록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기억하고 실천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법회에는 부산개인택시불자회 회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법회에 동참한 부산개인택시불자회 회원들은 자비와 보리심을 강조한 달라이라마의 가르침에 공감하며 방한추진회의 활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밝혔다. 이날 법회는 목종스님의 법문과 달라이라마 방한을 기원하는 서명운동, 방한추진회 추진단체 위촉장 수여식이 이어졌다.

부산개인택시불자회는 방한추진회 추진단체로 위촉됐다.

방한추진회 추진단체 위촉장을 받은 전병원 부산개인택시불자회 회장은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달라이라마 방한 서명지에 서명하는 모습.

방한추진회는 지난해 7월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발대식을 열고 방한 운동에 나섰다. 올해 첫 공식적인 법회를 마련한 데 이어 방한추진위원회 스님들이 월 1회 전국적으로 릴레이 지역법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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