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부터 내린 비는 겨우내 얼어있던 대지를 적신다. 그 사이 통통하게 살이 오른 꽃봉오리는 봄을 채근한다. 모든 생명은 역경과 고난을 딛고 장엄히 피어난다. 이 순리가 곧 깨달음이다. (기장 장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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