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초기도 회향과 함께 각 사찰에서 자비방생 법회가 이어지고 있다.

오늘(8일) 울산 백양사, 부산 광명선원, 김해 대법륜사 불자 700여 명이 남해 삼천포에서 합동 자비방생 대법회를 가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합동으로 방생법회를 가진 이들 세 사찰은 올해 규모를 확장해 불단의 규모를 키우고, 무대 양 옆으로 용왕단을 설치해 여법한 법석으로 법회를 장엄했다.

김해 대법륜사 회주 금강스님은 법문에서 "생명을 살리는 일은 가장 복되고, 의미있는 일"이라며 "바다는 바라는 일이 다 이뤄지기 때문에 바다라 부르는 것이므로 여러분이 오늘 방생하면서 간절히 바란다면 분명 다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세 사찰의 신도들은 2시간의 불공의식에 동참하고, 용왕단에 향을 올린 후 삼천포 앞바다에 장어 1000여 마리를 방생했다. 이어 합동 방생법회 의식이 모두 끝난 후 각 사찰은 남해 보리암과 고성 옥천사 등으로 순례 일정을 정하며 각각 정초 방생 순례길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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