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학생들의 학업을 격려하며 18년째 장학금 지원을 행하고 있는 BTN불교TV 염불공양회가 정유년 새해를 맞아 장학금 1,050만원을 전달했다.

1995년 창립하여 22년간 무연고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염불 봉사를 펼쳐온 BTN불교TV 염불공양회(회장 하정선)가 입춘을 앞두고 지역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염불 봉사와 더불어 장학금 지원은 18년째 이어오고 있는 염불공양회의 보시행이다.

염불공양회는 어제(2일) 범일동 동양빌딩 7층 법당에서 하정선 회장을 비롯한 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지역 학생들의 학업을 격려하며 장학금을 전달했다.

부산 지역의 고등학생 13명에게 각 50만원 씩, 대학생 4명에게 각 100만원 씩 총 1,05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장학금은 염불공양회 회원들의 보시로 마련됐다.

하정선 회장은 "작은 도움이지만 학생들의 앞날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젊은 날 힘차게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염불공양회 하정선 회장은 "작은 도움이지만 보탬이 되고자 장학금을 마련했으니 학생들은 힘을 얻어 좀 더 나은 대학과 직장에 진학하기를 바란다."며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것을 알고 학업에 충실하면서도 저마다 세상이 밝아질 수 있도록 원을 세워 젊은 날 힘차게 정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표로 감사 인사를 전하는 이동건(경남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 학생.

이동건(경남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 학생 대표는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염불공양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학업에 전념하면서 이 자리에서 맺은 부처님과의 인연또한 잊지 않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 BTN불교TV 염불공양회는…

BTN불교TV 염불공양회는 지난해 전국 각지에서 98회에 달하는 봉사를 펼쳤으며 892명이 동참했다. 부산 불교계 봉축법요식, 사명대사 추모대재, 독립유공자 합동 추모재 등에서 육법공양을 올리고 범어사, 법륜사, 백련사, 도솔사 등 여러 사찰에서 찬불가 및 염불 봉사를 무보시로 행했다. 이밖에 여러 의료기관을 찾아 장엄염불로 무연고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염불공양회는 "회원들 모두가 신심이 돈독하여 무엇이든 베풀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며 "올해도 모두 함께 뜻을 모아 어려운 불자들을 위해 자발적인 나눔과 봉사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e붓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