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봄이 열렸다. 청명한 하늘 아래로, 까슬한 대지 위로, 행인의 걸음 사이로, 적막과 고요의 틈에서 가장 치열하게 봄을 일으킨다. 매화가 터트린 것은 향기 뿐만 아니요, 치열했던 지난 한 철에 대한 응답이 분명하다. (범어사 화엄전)
봄이 열린다
- 기자명 김수정 기자
- 입력 2017.02.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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