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6일 경남 합천 율곡면에 위치한 합천 평화의집(운영위원장 연암스님)이 ‘한국 원폭 2세 환우 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사회복지법인 위드아시아 이사장 지원스님을 비롯해 하창완 합천군수, 김성만 합천군의회의장 등 합천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쉼터는 200㎡ 면적의 1층 건물에 방 3개, 상담실 1개, 화장실 2개, 부엌 · 거실 · 응접실 등을 갖추고 있다. 원폭 2세 환우들을 위해 제공되는 이 쉼터는 원폭 2세 가운데 홀로 살기 어려운 환우를 우선적으로 신청 받아 24시간 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합천 평화의 집 개소 당시부터 지금까지 원폭 2세 환우들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은 위드아시아 이사장 지원스님은 “오늘 문을 연 이 쉼터는 일반인들에 비해 더 많은 질병과 장애 속에서 힘겨운 삶을 이어가는 원폭 피해자들의 후손들을 위해 민간 차원으로 운영된다.”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외롭지 않은 길이 되게 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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