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주지 영배스님의 법문을 경청하는 신도들.

오늘(26일) 양산 원각사(주지 반산)에서 3차 천일기도 500일을 맞이해 특별한 법석을 마련했다.

원각사 주지 반산스님은 “불자님들의 원력 덕분에 1차, 2차 천일기도를 원만 회향할 수 있었다.”며 “이번 3차 천일기도도 원만히 이루어져 사격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법당 불사 등이 잘 성취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통도사 주지스님의 법문을 청해듣기에 앞서 정광덕심 신도회장은 “종단의 큰 어른이자 교구본사의 주지스님을 모시고 법문을 청해듣게 되어 기쁘다.”며 “큰스님의 위신력 덕분에 저희가 간절히 기도하는 불사 성취가 원만히 이뤄질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통도사 주지 영배스님은 특별 법문을 통해 “우리가 풍족한 현대사회를 살고 있지만 마음도 풍족해졌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중생의 번뇌심이 아닌 부처님의 가르침이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는 것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현대인들에게 경종을 울렸다. 또 원각사와의 인연을 되새기며 “작은 터에서 시작한 원각사가 지난 8년간의 불사를 통해 많이 변모한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천일기도 동참자들을 격려했다.

법회가 끝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원각사 주지 반산스님(좌)와 통도사 주지 영배스님(우).

한편 원각사는 지난 1차 천일기도를 통해 원불을 조성하고 땅 한평 사기 불사로 도량을 넓혔다. 또 2차 천일기도에서는 주차장 부지에 요사채를 건립하였으며, 이번 3차 천일기도에서는 여법한 법당 조성을 위한 원력을 세우고 명상수행도량으로서의 거듭나기를 발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e붓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