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제6회 거칠산국 고분군 왕릉제.

오는 11월 14일(월) 부산 연제구에 위치한 거칠산국 고분군에서 왕릉제를 봉행한다.

거칠산국 고분군은 일제강점기 때 발굴조사가 시작된 이후 상당한 유물이 발견 돼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지역의 역사적 가치가 조명되고 있다. 이에 도심사찰 혜원정사(회주 원허스님)는 지난 2010년부터 거칠산국 고분군을 알리고 선조들의 넋을 기리는 왕릉제를 매년 봉행해 오고 있다.

올해로 제7회를 맞는 거칠산국 고분군 왕릉제는 오는 11월 14일 월요일 오후 2시 연산동 고분군 역사문화공원에서 열린다. 주요행사는 천도재, 살풀이, 전통 제례 의식 등이 이어진다.

왕릉제를 집전하는 혜원정사 회주 원허스님은 "거칠산국 고분군 왕릉제는 연제구민과 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역사의 가치를 되새기고 선조들의 얼을 기리는 자리"라며 "연제구민의 역사적 자긍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우리 민족의 뿌리를 찾는 일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법공양을 올리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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