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부산연등축제 평가회 “부산불교 위상 드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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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부산연등축제 평가회 “부산불교 위상 드높여”
  • 곽은영 기자
  • 승인 2019.05.3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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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부산 송상현광장 및 부산시민공원 일대에서 진행된 2019 부산연등축제가 부산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원만 회향했다.

부산불교연합회는 올해 연등축제에 동참해준 여러 사찰 및 단체 실무진 등을 모아 30일 2019 부산연등축제 평가회의를 개최했다.

이에 부산불교연합회는 올해 연등축제를 여법하게 끝낼 수 있도록 동참해준 여러 사찰 및 단체 실무진 등을 모아 30일 2019 부산연등축제 평가회의를 개최하고, 행사의 긍정적인 측면 및 앞으로 개선돼야 할 사항에 대해 이야기하며 피드백하는 시간을 가졌다.

5월 1일 진행된 개막 점등식은 작년과 달리 많은 시민들이 오고가며 연등축제의 상징등인 범어사 7층 석탑등을 볼 수 있도록 삼정교차로에서 진행했다. 봉축분위기를 형성하는데는 큰 역할을 했지만, 개막 점등식을 진행하기에는 장소가 다소 협소하다는 지적과 차량의 소음으로 행사의 집중도가 크게 저하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상현광장에서 12일간 진행된 부산연등문화제에는 작년보다 20만 명 늘어난 총 50만 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회향했다. 또한, 소원지를 작성할 수 있는 팔각대형등과 올해 처음 선보인 그림자등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각 기업에서 출품한 13점의 장엄등 역시 관람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행사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5월 4일 봉행된 부산연등회는 봉축연합대회와 연등행렬로 구성해 약 2만여 명의 시민들이 동참했다. 올해는 서울 연등회에 자문을 구해 처음으로 제등행렬단을 구성해 선두군을 만들었으며, 이로 인해 더욱 풍성한 연등행렬을 선보일 수 있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행렬 말미에 내빈 관람석과 사회자를 준비해 행렬단을 독려하고 즐거운 분위기로 회향할 수 있도록 하여 많은 불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작년 행사에서 쓰레기가 2.5톤 배출된데 비해 올해는 1톤이 채 안되는 양이 나와 깔끔한 행사가 진행됐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2017년 행사에서는 35톤의 쓰레기가 발생하며 쓰레기 처리 문제와 관련해 주최 측에서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올해는 모든 참가 단체 및 불자들이 공원의 규정들을 잘 따라 시민공원 관계기관들로 하여금 부산의 모범이 될 만한 행사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부산불교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다만 많은 시민들이 찾고 즐기는 행사에 스님들과 사찰 관계자들의 동참이 적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또한, 정임숙 부산불교합창단연합회 회장은 "개막 점등식을 진행할 때 장소가 협소해 스님들과 내빈들이 앉아서 관람할 수 있는 자리가 부족했고, 지나가는 시민들도 무슨 행사인지 궁금해 하시며 작년에는 앉아서 구경할 수 있었는데 올해는 그렇지 않아 많이 아쉬워했다"고 지적하며 "하지만 연등회에서는 작년에는 시민들이 가수공연만 보고 집에 갔는데 올해는 연등행렬하는 모습을 다같이 끝까지 지켜보는 것 같아서 좋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에 주최 측은 “개막 점등식의 장소와 관련해서는 역대 점등식 행사 중 제일 어수선하고 복잡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 효율적이고 좋은 방법이 나올 수 있도록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연등행렬 코스와 관련해 도로에서 출발해 도로로 돌아오다보니 어둡고 관람객들도 많이 없어 코스를 교육청쪽으로 돌리는 방안도 구성해 보길 바란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재 행렬 코스가 4.3km인데 그 방향으로 진행할 시 약 8km로 두 배가량이 늘어난다. 행렬에 동참하는 많은 불자님들이 소화할 수 있는 거리냐는것도 염두해둬야 한다. 코스와 관련된 부분은 지속적으로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부산불교연합회 사무총장 정산 스님

부산불교연합회 사무총장 정산 스님은 "2019 부산연등축제를 원만하고 무탈하게 회향할 수 있었던 것은 여기계신 분들이 솔선수범해 동참해주신 덕분이다"며 "연등축제의 의미를 살려 장엄등과 연등을 더욱 화려하게 준비했으나 시민들과 함께 하는 시간과 공간들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올해 연등축제를 평가했다.

이어 "시민들이 부산연등축제를 구경하는 모습을 보며 전통과 현대문화의 콘텐츠가 어떻게 조화롭게 융합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는데 이게 많은 숙제와 아쉬움을 남긴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신 사항 또한 연합회에서 항상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며 조금 더 효율적이고 좋은 방법을 강구하다보니 많은 시행착오들이 생겼다. 이번 지적사항들을 듣고 검토해 앞으로는 조금 더 나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주재형 부산불교연합회 사무국장은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리는 3번째 행사인데 올해는 스님들과 불자들이 장소의 특성과 각종 매뉴얼들을 잘 지켜주어 부산시민공원 관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부산불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처님오신날 행사를 시민들의 불편은 최소화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주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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