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통도사 극락선원 고원당 명정 대선사의 49재가 극락암 무량수각에서 봉행됐다.

49재에는 통도사 방장 성파스님, 해인사 방장 원각스님, 봉암사 수좌 적명스님, 조계종 전교육원장 무비스님을 비롯해 통도사 주지 영배스님과 사중 스님, 재가신도 1000여 명이 동참했다.

상좌 대표 관행스님은 "은사 스님께서 속환 사바하시어 고구정녕한 법을 설해주시기를 간곡한 마음으로 바란다."며 "저희 제자들은 스승의 뜻을 잘 받들어 더욱 열심히 수행정진하여 스승을 뛰어넘는 제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고원당 명정대선사는 1943년 경기도 김포에서 태어나 1959년 해인사에서 출가, 1960년 극락암으로 찾아가 경봉스님을 곁에서 모셨으며 1961년 경봉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5년 비구계를 수지했디. 이후 경봉스님을 가장 오래토록 시봉했으며, 40년 넘게 극락암 호국선원에서 정진했다.

저작권자 © e붓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