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는 오늘(10일) 장안사 설법전에서 ‘설립 2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하고, 장안사 주지 정오스님이 제4대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동주의 새 출발을 알렸다.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사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복지사업을 수행해 온 사회복지법인 동주가 20주년을 맞았다.

동주는 오늘(10일) 장안사 설법전에서 ‘설립 2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하고, 장안사 주지 정오스님이 제4대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동주의 새 출발을 알렸다.

20주년 기념법회에는 팔공총림 동화사 금당선원 유나 지환스님, 사회복지법인 동주 총재 정여스님, 신임 대표이사 정오스님, 사회복지법인 금정총림범어 상임이사 선재스님 등 여러 대덕 스님들을 비롯해 심상애 오거돈 부산시장 부인, 이진복 국회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동주의 설립 20돌을 함께 축하했다.

사회자의 개회사로 시작된 법회는 △삼귀의례 및 반야심경 봉독 △보현행원 △공로패 전달 △격려금 전달 △위촉장 수여식 △취임사 △치사 △격려사 △축사 △20주년 발자취 영상 △축가 △사홍서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부산광역시 장애인탁구협회
동주 108, 33, 특별후원장 위촉장을 수여받은 박선염 장안사 보현회 회장 외 5명
동주 신임 대표이사 정오스님

정오스님은 2016년부터 부산광역시 장애인탁구협회와 인연을 맺어 매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격려금을 전달해왔으며, 올해 역시 장애인탁구협회에 330만 원 상당의 연등격려금이 전달됐다.

또한, 동주는 설립 20주년을 맞아 복지와 법인에 관심이 많은 불자들과 법인 후원회를 만들고 이날 동주 108, 33, 특별후원장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촉장은 박선염 장안사 보현회 회장 외 5명에게 전달됐으며, 정오스님과 함께 동주를 이끌어갈 것을 다짐했다.

신임 대표이사 정오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전 대표스님들의 높은 덕을 본받아 부처님의 지혜로운 자비 원력행으로 성심을 다해 어려운 이웃들을 두루 살피며 함께할 것”이라며 “동주는 아동과 노인 복지에 이어 장애인과 장애 운동인들에 대한 복지에도 더 힘쓰며 문화와 복지가 함께 어우러지는 현대적 생활복지로 나아가는 동주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회복지법인 금정총림범어 상임이사 선재스님

사회복지법인 금정총림범어 상임이사 선재스님이 대독한 치사에서 사회복지법인 범어 대표이사 경선스님은 “사회복지법인 동주의 20년 역사는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기관 내 관계자와 봉사자들의 행복을 채워주는 동행의 역사”라며 “과거 20년을 그래왔듯 미래의 동주도 복지 사각지대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널리 밝혀 주시어 불교사회복지의 새로운 역사를 써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회복지법인 동주 총재 정여스님

아울러 총재 정여스님은 “사회복지법인 동주는 은사이신 벽파 큰스님께서 법인을 만들고 구서동 전철역 앞 작은 공터에서 끼니를 걱정하는 지역 노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던 것에서부터 복지활동이 시작됐다”며 “화창한 봄날 사회복지법인 동주 이사장에 취임하는 정오스님의 아름다운 행보에 서광이 비치고 참여하신 모든 분들에게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사회복지법인 동주는 ‘대자대비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사상을 바탕으로 세계일화 하는 부처님 세상 만들기’라는 법인 미션을 바탕으로 초대 대표이사 벽파 큰스님의 원력과 함께 1999년 설립됐다. 이후 2001년 서동무료급식소, 2005년 부산연제시니어클럽, 2008년 부산시고령인력종합관리센터, 2010년 부산시노인취업교육센터, 부산진구자원봉사센터, 2016년 학대피해아동쉼터, 부산시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하며 활발한 복지사업을 전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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