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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의 백만등불을"…불교계 부처님오신날 봉축사·법어(종합)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불교 종단들이 봉축사 및 봉축법어를 발표했다./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인 5월12일을 앞두고 불교계가 부처님의 탄생을 기념하며 봉축 법어 등을 발표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원행 스님은 7일 봉축사를 발표하고 "화쟁(和諍)이라는 장명등을 마당에 켜놓고 평화를 최고의 가치로 추구해 온 우리 민족은 5000년동안 이 땅에서 희노애락을 함께 했다"며 "이제 만년의 정토를 위해 공동체 구성원은 화합(和合)이라는 백만등불을 밝혀야 할 때"라고 밝혔다.

원행 스님은 "화합은 우리를 불필요한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하고 편안함을 만드는 출발점이요, 종착점"이라며 "우리 모두가 누려야 할 편안함에 이를 때까지 쉼없이 정진하면서 백만원력이라는 등불로 우리 국토를 환하게 밝히자"고 했다.

또한 원행 스님은 "우리는 미세먼지의 안개그물을 걷어내고 생활폐기물로 오염된 수중세계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 소비를 줄이고 소욕지족하면서 절제의 등을 켜야 한다"며 "나를 태워 남을 밝히는 보살등(菩薩燈)의 심지는 더욱더 돋우어야 한다"고 했다.

조계종 종정인 진제 스님은 지난달 30일 봉축 법어를 내리고 "나만이 아닌 우리를 위해 동체의 등을 켜고, 내 가족만이 아닌 어려운 이웃들과 자비의 등을 켜고, 국민 모두가 현재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희망의 등을 켜자"고 했다.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인 문덕 스님은 지난달 29일 발표한 봉축사에서 "서로를 배려하며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 살아가는 상생의 인연법을 펼쳐야 한다"며 "스스로 행복한 삶의 주인공이 되고, 나아가 이웃을 행복하게 세상을 평화롭게 하는 보살의 삶을 살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천태종 종정인 도용 스님은 봉축 법어를 통해 "지금 내 앞의 사람과 일과 물건에 정성을 다해 부지런히 공덕을 닦아야 하리"라며 "강물에 뜬 달을 건지려 헤매지 말고 먼저 허망한 생각을 비우고 청정한 마음으로 선업을 닦으니 지혜가 드러나는구나"라고 했다.

한국불교태고종 종정인 혜초 스님은 봉축 법어에서 "부처님의 자비광명은 하늘의 태양처럼 비치지 않는 곳이 없으며 만물을 평등하게 길러내는 대자대비의 무량한 법신불"이라며 "내가 옳다 네가 그르다고 시비하는 것은 사문의 본분이 아니다"고 밝혔다.

올해 법요식은 부처님오신날인 12일 오전 10시 전국 사찰에서 봉행된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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