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좌동에 위치한 해영사(주지 세운스님)는 오늘(6일) 천태종 종정 도용스님을 증명법주로 모시고 낙성식을 봉행했다.
낙성식에 동참한 스님 및 재가내빈들이 낙성테이프절단식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불교천태종의 부산지역 5번째 도량인 해영사 불사가 원만 회향했다.

해운대 좌동에 위치한 해영사(주지 세운스님)는 오늘(6일) 천태종 종정 도용스님을 증명법주로 모시고 낙성식을 봉행했다.

해영사 낙성식에는 천태종 종정 도용스님, 총무원장 문덕스님, 주지 세운스님, 부산불교연합회 고문 범산스님, 중국불교협회 스님들을 비롯한 여러 대덕스님들과 홍순헌 해운대구청장, 김희근 삼광사 신도회장 등 3000여 명이 동참했다.

천태종 종정 도용스님

종정 도용스님은 법어를 통해 “깊은 신심으로 불사를 서원하여 원력이 하나 되어 모든 난관 극복하고 장엄한 도량을 이룩하니 무량한 공덕은 바다와 같이 깊고 넓구나”라며 “거룩한 천태의 일승 묘법 널리 펴서 보살도의 실천으로 회향하며 국운 융창과 중생의 행복을 발원하고 도량을 이룩한 지극한 그 정성 힘찬 정진으로 이어나가 일심으로 성불의 길 나아가라”고 설했다.

부지면적 696.3㎡(211평), 연면적 2475㎡(750평)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전통양식으로 건립된 해영사는 1998년 삼광사에서 종교부지로 땅을 매입하고, 2015년 종정 도용스님으로부터 해영사(海泳寺)라는 사찰명을 하명 받았다. 같은 해 11월 기공식을 가지고 2018년 7월 상량식을 봉행했다.

해영사 주지 세운스님
부산불교연합회 고문 범산스님

주지 세운스님은 “해영사 낙성식으로 이곳에 드나드는 인연들이 부처님을 만나고 그 가르침에 따라 스스로 부단히 수행하며 법을 전파할 때 탐진치로부터 고통 받는 중생들을 구제하고 이 땅을 불국토로 만드는 인연이 될 것”이라며 “해영사가 도심포교의 중심도량으로 한 중생이라도 부처님과 인연을 맺어줄 수 있도록 우리 천태불자들이 억조창생 구제중생의 대원력을 세우고 주경야선 기도정진을 통해 오탁악세의 중생을 부처님의 품으로 인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축사를 맡은 부산불교연합회 고문 범산스님은 “해영사가 건립된 것은 동부산 포교의 새로운 거점이자 한국불교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오늘 해영사의 낙성식을 계기로 우리 불교도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변화에 대처해나가는 포교방식의 다변화를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영사는 부산에 천태종을 전파한 이래 삼광사, 광명사, 용평사, 정법사에 이어 5번째로 건립된 천태도량으로 오늘 낙성식을 통해 해운대 신도들의 새로운 기도 수행처이자 지역 포교활성화에 앞장설 것을 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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