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비구니 금련회(회장 상영스님)가 봉축을 맞아 오늘(3일) 부산대학교 청운학사에 발전기금 500만 원을 전달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금련회는 부산대학내 7,9급 공무원 시험 및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모임인 청운학사 학생들에게 3년째 발전기금을 전달해오고 있으며, 작년에는 총 30명의 학생들 중 15명의 학생이 시험 및 취업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회장 상영스님은 "청운의 꿈을 안고 공부하는 학생들이 열심히 잘 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전달된 발전기금은 금련회 회원 스님들의 회비로 마련됐으며, 이는 학생들의 인터넷 강의 수강료, 시험 접수비 등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금련회는 50년 가까이 지속된 비구니 모임으로 총 24명의 스님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매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을 비롯한 어르신 의료비 지원 등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