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 백양사(주지 명본스님)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만발공양 자리가 마련됐다.

해마다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공연과 공양대접을 이어온 백양사는 올해도 500여 명의 어르신들을 도량에 초청해 흥겨운 법석을 열었다.

노래자랑에 참가한 지역 어르신들.
환호하는 어르신들.
인사말을 전하는 백양사 주지 명본스님.

 이날 백양사 신도 200여 명도 봉사자로 나서며 부족함 없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일사분란 움직였다. 특히 백양사합창단과 백양사 난타팀의 공연을 비롯해 초청가수들의 무대가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 2부에서는 어르신들의 노래자랑이 이어지며 관객들의 춤사위가 이어지기도 했다.

노래하는 백양사 합창단.

백양사 주지 명본스님은 "놀고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면 그걸로 충분하다."며 "백양사가 지역과 호흡하는 도량으로서 어르신을 모시는 일은 당연한 일"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에 박태완 중구청장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에 관심을 갖고 베푸는 자리를 마련해주신 주지스님께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백양사는 만발공양 뿐만 아니라 지역민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들을 마련하며 도심의 포교도량으로서 원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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