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부산연등축제, 화려한 개막 점등식 봉행
상태바
2019 부산연등축제, 화려한 개막 점등식 봉행
  • 곽은영 기자
  • 승인 2019.05.01 23: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처님 오시는 길에 아름다운 장엄을 펼쳐 놓는 귀한 법석”
‘2019 부산 연등축제 연등문화제’가 오늘(1일) 개막 점등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2019 부산 연등축제 연등문화제’가 오늘(1일) 개막 점등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부산 연등축제가 열리는 송상현 광장에는 각양각색의 대형 장엄등과 거리등, 사찰·기업출품등 들이 자리 잡았으며, 개막 점등식이 진행되는 광장 입구에는 행사 시작 전부터 시민과 불자들로 가득 찼다.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경선스님과 오거돈 부산시장,  수석부회장 세운스님이 소원지를 적고 있다.

개막 점등식에는 부산시불교연합회 회장 경선스님, 수석부회장 세운스님, 부산시 구·군연합회장 스님 및 연합회 스님 등을 비롯해 오거돈 부산시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박수관 부산불교총연합회 신도회장 등 승·재가 내빈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그 앞에는 ‘금정총림 범어사 7층 석탑등’이 장엄하게 서 있었다.

이날 행사는 개회를 시작으로 △삼귀의례 및 반야심경 △환영사 △봉행사 △축사 △점등사 △축가 △점등식 △사홍서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경선스님(범어사 주지)
부산불교연합회 수석부회장 세운스님(삼광사 주지)

수석부회장 세운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부처님께서는 이 세상에 인간 싯타르타로 오셔서 생로병사로 인해 고통 받는 중생들을 보며 깨달음을 얻으시고 8만4000 법문을 설하셨지만 그 복을 만나지 못한 중생이 무량하다”며 “우리가 밝히는 등불은 우리들의 밝은 자성이며 무한공덕임을 깨우쳐 일체중생들이 다 함께 인연을 맺고 날마다 좋은날, 날마다 복된 날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경선스님은 “늘 화려한 조명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이지만, 마음에 그늘을 드리우며 살아가고 있다”며 “오늘 밝힌 등이 현대인들의 마음 속 그늘까지 밝게 비춰 행복을 채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광장에 펼쳐진 장엄등은 눈으로 보이는 화려한 장관을 연출하기 위함이 아니라 도심의 현대인들을 위로하는 메시지”라며 “축제 현장을 지나는 분들이 등을 보고 잠시나마 괴로움을 내려놓을 수 있다면 이것이 곧 부처님의 자비광명이며,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참된 의미”라고 이날 점등식의 의미를 전했다.

봉축탑 점등 전 부산불교합창단연합회의 음성공양이 이어졌다. 합창단은 아름다운 하모니로 찬불가 ‘연등’을 부르며 부처님을 찬탄하고, 부산연등축제의 개막을 축하했다. 

금정총림 범어사 7층 석탑등에 불을 밝힌 승·재가 내빈
광장을 돌며 장엄등을 보고있는 경선스님과 세운스님을 비롯한 승·재가 내빈

참석한 승·재가 내빈들이 불법승 힘찬 구호에 맞춰 점등 스위치를 누르자 봉축탑을 비롯한 광장 내에 설치된 등들이 찬란한 빛으로 밝았고, 바라보는 사부대중의 얼굴에도 환한 미소가 피어올랐다. 점등 후 승·재가 내빈은 다함께 광장을 돌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어두웠던 광장은 오색찬란한 빛으로 가득 찼다. 놀러온 아이들은 신기한 듯 장엄등 앞에서 연신 감탄을 자아내고, 어른들은 카메라를 꺼내들어 각자 마음에 드는 등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남녀노소 모두가 봉축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오늘 밝힌 장엄등은 오는 12일까지 부산 도심을 밝히며, 축제 기간에는 각종 무료 전통 체험과 무대공연이 진행돼 시민들에게 축제의 즐거움을 전한다. 4일에는 부산시민공원 일대에서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국가 발전 및 화합을 발원하는 봉축연합대회와 아름다운 연등행렬로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봉축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