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은 내달 13일까지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특별전 ‘창령사터 오백나한, 당신의 마음을 닮은 얼굴’을 진행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내달 13일까지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특별전 ‘창령사터 오백나한, 당신의 마음을 닮은 얼굴’을 진행한다.

강원도 영월 창령사 터 오백나한(五百羅漢)은 오래전에 폐사된 절터에서 2001년 발굴됐으며, 마주하는 순간 질박하고 친근한 표정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창령사 터 오백나한을 주인공으로 열리는 특별전시는 불가의 진리를 깨우친 성자 ‘나한’의 투박한 매력으로 관람객 및 전문가들에게 높은 평을 받았던 국립순천박물관의 ‘2018년 영월 창령사 터 오백나한-당신의 마음을 닮을 얼굴’ 전의 서울 전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은은한 미소를 지으며 기쁨에 찬 나한 및 내면의 충일감을 일깨우는 명상의 나한, 순진무구한 아이와 같은 나한 등 창령사 터 출토 나한 석조상 90여 점을 만나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도심 속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나한을 닮은 당신이야말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고귀한 존재임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줄 예정이다.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초·중·고·대학생 2000원, 65세 이상 및 유아(5-7세)는 무료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는 30분 간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마련되며, 매일 오후 2시에는 전시 해설도 진행된다.

이밖에도 사전 신청자에 한해 전시 연계 아트토크 및 전시 연계 학술강연도 열린다. 전시 관련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1688-0361)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설치작가 김승영의 콜라보 작업으로 만들어낸 신비로운 전시 공간 속에서 관람객들은 자신의 내면에 귀 기울이고 스스로와의 대화를 이끌어 내리라 기대한다”며 “여러 나한들 사이에서 관람객들의 마음을 닮은 나한을 자유롭게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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