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 경승실(실장 경선스님)은 오늘(23일) 부산지방경찰청 대강당에서 ‘불기2563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황련사 주지 정산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법요식에는 부산지방경찰청 경승실장 경선스님(범어사 주지), 삼광사 주지 세운스님을 비롯해 장안사 주지 정오스님, 범어사 교무국장 범종스님 등 경승스님들과 이용표 부산지방경찰청장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동참했다.
이용표 청장은 인사말에서 “부처님께서 몸소 깨달으시고 가르침을 주신 자비는 우리 사회를 더욱 성숙시키고 발전시키는 큰 저력이 되어 왔다”며 “우리 1만 경찰 역시 부처님의 가르침을 교훈삼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부산경찰이 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경선스님은 법문을 통해 “부처님께서는 사바세계의 중생들이 고통 받는 모습을 보고 모든 중생이 편안하고 맑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원력을 가지고 오셨다”며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여러분 각자의 마음속에는 보석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 보석을 행복으로 쓸 것인지 불행으로 쓸 것인지는 여러분들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선스님과 이용표 청장을 비롯한 봉축법회 참석자들은 차례로 연단에 올라 아기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의식을 행하며 다시 한 번 부처님의 가르침을 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