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지역 내 곳곳에서 자비의 빛이 번져나가고 있다.

오늘 양산시내 두 곳에서 각각 점등식이 거행됐다. 우선 오후 6시 양산시 명동에서 봉축탑이 불을 밝혔다. 7번 국도에 위치한 명동 새마을탑에 설치된 봉축탑은 봉축 기간 내내 양산 시민들과 불탄의 기쁨을 나눌 예정이다.

명동 새마을탑 앞에 설치된 봉축탑.

이날 점등식에는 미타암 주지 동진스님, 통도사 기획국장 선본스님을 비롯해 웅상출장소 정장원 소장 등 관내 스님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미타암 주지 동진 스님은 “시민들이 봉축탑을 보면서 마음 속에 참 부처님을 모실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타암 주지 동진스님.

내빈들이 일제히 점등 버튼을 누르자 봉축탑과 함께 인근에 설치된 장엄 연등에 불이 밝혀졌다.

정장원 소장은 “사랑도 지혜도 행복도 모두가 내안에 있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면서 부처님의 자비가 봉축탑의 밝은 불빛처럼 온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오후 7시 30분에는 양산 시내 양주지하차도 위 안전구역의 봉축탑 점등식이 거행됐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거리 곳곳에 설치된 장엄등이 봉축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며 시민 불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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