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계총림 쌍계사(주지 원정스님)가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제44회 보살계 대법회’를 봉행했다.

쌍계총림 쌍계사(주지 원정스님)가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제44회 보살계 대법회’를 봉행했다.

금번 수계법회는 쌍계총림 방장 고산 대종사를 증명법사로 전계대화상 덕민스님, 갈마아사리 덕운스님, 교수아사리 정인스님이 등단해 계문을 설했다.

특히, 10일 경내 팔영루에서 거행된 수계법회는 쌍계사 말사 신도들 500여 명이 동참했으며, 전계대화상 덕민스님은 10중대계와 48경구계를 설하며 “보살계를 받아 게으르지 않고 계를 외우며 깨달으면 부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48경구계와 10중대계는 도덕과 윤리의 기본 뿌리가 되는 것”이라며 “행복의 조건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여기에 다 들어있다”고 불자들에게 당부했다.

▲ 연비의식을 준비하는 스님
▲ 연비의식을 진행하는 모습

쌍계사 보살계는 9일 입재식을 시작으로 오늘(11일)까지 보살계 법문, 수계의식, 육조봉찬회, 괘불이운, 대장경 정대불사 등의 순서로 원만 회향했으며, 불자들은 연비의식을 통해 계행 실천을 다시 한 번 서원했다.

한편, 1200여 년 전 진감국사가 창건한 쌍계사는 계맥의 중흥조인 대은, 금담 율사가 전통적인 계법을 전한 전법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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