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 극락선원장 명정스님이 오늘 오전 5시 30분 극락암에서 입적했다. 세수 77세, 법랍 60세.

명정스님은 1943년 12월 경기도 김포에서 태어나 1959년 해인사에서 출가했다. 같은 해 경봉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5년 비구계를 수지했으며, 40년 넘게 극락암 호국선원 등에서 정진했다.

또한, 1960년부터 20여 년간 경봉스님을 시봉하고 <삼소굴 소식> <경봉한화> <경봉일지> <경봉대선사 선묵> 등을 편저했으며, 저서로는 <차(茶)이야기 선(禪)이야기> 등이 있다.

명정스님의 분향소는 스님이 항상 머물던 통도사 극락암 원광재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28일 오전 10시 영축총림 통도사 극락암, 다비식은 통도사 연화대 다비장에서 진행된다. 

한편, 경봉문도회(회장 무애스님)는 명정스님 장례 일정과 관련해 조의금과 조화는 일체 사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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