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오사 대웅전 삼존불

부산 원오사가 오늘(22일) ‘대웅전 삼존불 개금불사 점안식 및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점안법회는 통도사 전방장 원명스님, 조계종부산연합회 회장 심산스님(홍법사 주지), 해남사 주지 혜원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가모니불,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 삼존불의 개금불사 회향식을 거행했다.

▲ 원오사 주지 정관스님

원오사 주지 정관스님은 “올 초겨울 원오사에 큰 불사를 앞두고 부처님께 먼저 개금을 해드렸다”며 “오늘 같은 날이 있게 해 주신 99살 노보살님의 감동적인 시주부터 많은 분들의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 조계종부산연합회 회장 심산스님(홍법사 주지)

법문에 나선 조계종부산연합회 회장 심산스님은 “정관스님이 지역 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지역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시대의 진정한 보살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화려한 식이 이루어지기까지 뒤에 숨겨진 몇 년에 걸친 힘겨운 인내의 시간들을 높이 사면서 박수를 보낸다”고 설했다.

또한, “살아 있는 모든 것은 다 행복하라. 어떠한 생물일지라도 약하거나 강하고 굳세건, 그리고 긴 것이건 짧은 것이건 중간치건, 굵은 것이건 가는 것이건, 또한 작은 것이건 큰 것이건. 눈에 보이는 것이나 보이지 않는 것이나, 멀리 살고 있는 것이나 가까이 살고 있는 것이나, 이미 태어난 것이나 앞으로 태어날 것이나 살아 있는 모든 것은 다 행복하라. 살아 있는 모든 것은 다 행복하라. 평안하라. 안락하라”며 숫타니파타의 한 구절로 법문을 마쳤다.

한편, 점안법회가 끝난 뒤에는 원오사 김종흔 제3대 신도회장 취임식 및 한승협 제2대 신도회장 공로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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