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승가교육진흥위원장) 원행스님은 내달 10일 오후 2시부터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교육불사 후원법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교육불사 후원법회’는 지난 10년의 승가교육 개혁불사 과정과 성과를 보고하고 지속적인 승가교육 개혁을 위해 안정적인 교육 기금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종단은 승가교육에 필요한 예산을 종단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및 승가교육기금으로 집행해 왔으며, 2011년 후원행사를 통해 조성한 기금으로 석·박사 과정 장학금 지원, 각 승가대학 및 승가대학원 상주교수 연구비 지원, 승합 10년 및 15년 이하 스님에 대한 연수교육비 보조 등을 승가교육기금으로 충당해 왔다.

그러나 8년이 경과한 즈음 승가교육기금이 고갈됐고 안정적인 기금 확보를 위해 이번 ‘교육불사 후원법회’를 개최하게 됐다.

본 행사는 종정예하 유시, 총무원장이자 승가교육진흥위원회 위원장 원행스님 인사말, 10년의 승가교육 추진현황 보고, 원로회의장 세민스님 격려사, 각계 교육불사 격려와 후원에 대한 감사 메시지 전달, 교육불사 후원금 전달식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종단은 최근 10년간 오래된 3대 과제 중 하나인 인재불사를 최근 10년간 다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행자교육 기본매뉴얼 체계구축, 승가대학 교육커리큘럼 전면개편, 전문분야 승가인력향상, 승려연수교육 전면시행, 승가고시를 통한 법계 정착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현재 의무교육인 행자교육부터 승가대학 과정까지 종단과 교육기관(사찰)이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으며, 사찰승가대학원을 비롯해 전문승가인력 양성 및 모든 학비와 생활비를 종단과 교육기관이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일반대학에 진학하는 석·박사과정 학인도 종단장학승 선발을 통해 지원하고 있으며, 매해 그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종단 관계자는 “고학력화 및 교육의 일상화, 다변화 추세에 따라 승가교육 예산요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교육불사 후원법회’는 승가교육에 필요한 재원마련을 통해 승가교육 개혁불사를 완성하고 전법교화활동인 승가결사체까지 지원함으로써 복지까지 구족한 승가공동체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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