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래구불교연합회 이·취임식 단체사진
▲ 자관스님이 효문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금일(11일) 오후 2시 동래구 효심사에서 부산광역시 동래구불교연합회(이하 동래구불교연) 회장 이·취임식이 거행됐다.

이날 자비암 주지 자관스님이 동래구불교연의 회장직을 이임하고 효심사 주지 효문스님이 19대 회장으로 새롭게 취임했다.

이·취임식에는 부산불교연합회장 경선스님(범어사 주지)을 비롯해 장안사 주지 정오스님,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장 자인스님, 동래구불교연 전직회장 도문스님, 이진복 국회의원, 김우룡 동래구청장, 박종원 동래구불교연 초대 신도회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이임사, 임명장 수여, 회기 전달, 취임사, 공로패 전달, 환영사, 격려사, 내빈축사, 내빈소개,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 17,18대 동래구불교연합회장 자관스님

17,18대 회장이었던 자관스님은 이임사에서 “지난 회장으로서 소임을 마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신 동래구불교연합회 사부대중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만남이 있으면 헤어지는 게 자연의 이치인 것을, 젊고 힘찬 효문스님과 함께 더욱 빛나는 동래구불교연합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19대 동래구불교연합회장 효문스님

신임 회장 효문스님은 앞으로의 임기동안 동래구불교연의 발전을 위한 비전 △소통과 교육으로 하나 되는 동래구불교연합회 △공생, 공존하는 동래구불교연합회 △포교와 정법에 앞장서는 동래구불교연합회 세 가지를 발표하며 취임사를 대신했다.  

이어 스님은 “동래구불교연합회는 새로 태어나는 각오로 모든 것을 새롭게 탈바꿈 할 것”이라며 “몸을 낮추고 더욱 겸손하고, 따뜻하게 진정을 다하는 회장이 되어 불교의 새 희망을 함께 이야기 하겠다”고 덧붙여 포부를 밝혔다.

▲ 부산시불교연합회장 경선스님

또한, 경선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짧은 인연이지만 자관스님께서 회장을 역임하는 동안 그 역할을 충분히 해 주셨고, 새롭게 취임하는 효문스님 역시 열정이 대단하신 분”이라며 “그 열정만큼 부산에서도 모범이 되는 동래구불교연합회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효문스님은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실천하고자 무료급식소 ‘효심밥상’을 2016년 2월부터 운영해 왔다. 지난 3월에는 이를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하고 무료급식과 아울러 도시락 배달, 경로잔치, 작은 음악회 등을 열며 생활불교를 통한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 서 왔다.

한편, 1980년 출범한 동래구불교연합회는 약 40개의 사찰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매해 무료급식 및 장학금 전달 등 꾸준한 지역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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