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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 러시아 화물선이 받아…선장 음주 확인
28일 오후 부산 남구 용호동 해상에서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6천톤)이 광안대교와 충돌해 대교 구조물이 일부 파손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자제공) 2019.2.28/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경남=뉴스1) 박채오 기자, 조아현 기자 = 28일 오후 4시 23분쯤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호(5998톤)가 부산 광안대교 하판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광안대교 교각에 가로 3m, 세로 3m 크기의 구멍이 나는 등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선박은 이날 광안대교에 부딪히기 전 부산 남구 용호동에 정박돼 있던 다이아몬드베이 마이더스호 722호와 725호 등 2척과 바지선 일부를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 척 당 시가 35억원에 달하는 마이더스호는, 이 사고로 722호는 오른쪽 선미가 깨지고 파공(구멍)이 생겨 물이 차는 피해를 입었다. 또 725호는 선수(뱃머리) 오른쪽 측면 부분이 일부 파손됐다.

28일 오후 부산 남구 용호만유람선터미널에서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6천톤)이 다이아몬드베이 요트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요트 2대가 일부 파손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2.28/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해경 관계자는 "사고 선박은 광안대교와 충돌하기 직전 용호동 선착장에 있던 유람선 등을 들이 받았다"며 "다리를 들이받은 것과 연관성(도주 의도 등)이 있는 지는 조사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선장을 상대로 음주여부를 측정해 본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86%로 측정됐다"며 "선장이 직접 선박을 운항했는지에 대해서는 조사중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항담당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고 말했다.

사고를 낸 선박은 선박 통항에 지장이 없는 광안대교에서 0.5마일(약 800m) 떨어진 곳으로 옮겨져 정박(투묘)중이다. 해경은 이날 오후 8시 해당 선박을 용호부두에 접안한 뒤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광안대교 사고지점에 주변으로 퇴근길 차량 정체가 심해지자 진입 차량이 우회하도록 교통을 정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광안대교와 인접한 부산진, 연제, 해운대 관할 경찰서와 협업을 통해 우회차량에 대해서는 우선 통행할 수 있도록 신호기를 제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통제된 광안대교 49호 진입부에서 MT 11번 교각까지 일부 구간은 부산시설관리공단에서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교각 하부 쪽이 일부 찢어져 복구 작업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사고 규모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를 낸 러시아선박 씨그랜드호는 지난 27일 부산항에 입항해 철재코레일을 적재하고 이날 오후 3시 35분쯤 출항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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