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 오전 10시 30분 범어사 보제루에서 율학승가대학원 제2회 연구과정 및 제5회 전문과정과 제49회 승가대학 졸업식이 거행됐다. 

이날 졸업식에는 율학승가대학원과 승가대학 운영위원장 경선스님과 범어사 교수사 무비스님, 부주지 범산스님, 수좌 인각스님, 율원장 영명스님, 승가대학장 정한스님 등 사중 스님들이 참석해 학인 스님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운영위원장 경선스님(범어사 주지)은 “한국 종단의 주축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계율정신이다. 소임자들은 졸업이라는 사명과 학문으로 배운 계율정신을 회향한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졸업생들을 향해 당부의 말을 전했다. 또한 스님은 “졸업은 끝이 아닌 또 다른 회향”이라며 “앞으로 종단 발전을 위해 충분한 역할을 해낼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3명의 율원 졸업생 스님들
4명의 강원 졸업생 스님들

올해 졸업생은 총 7명의 스님들로, 율학승가대학원은 3년 연구교육과정 이수자 1명과 2년 전문교육과정 이수자 2명, 승가대학은 4년 기본교육과정 이수자 4명이 졸업했다.

이날 율학승가대학원 졸업생들에게는 졸업증서와 선물, 상품권, 축하금, 꽃다발을 함께 전했으며, 승가대학 졸업생들에게는 졸업증서와 상품권, 꽃다발이 수여했다. 이와 함께 승가대학 후배들이 준비한 선물도 함께 전달됐다.

이날 율원과 강원에 표창장 수여도 이어졌다. 표창장은 방장스님상과 총무원장상, 교육원장상, 운영위원장상, 율학승가대학원장상, 승가대학장상이 시상됐다.

졸업생 7명을 대표해 강원 항산스님이 대표로 인사를 전했다. 졸업생 대표 항산스님은 “범어사 강원은 불교에 대한 전반적인 안목을 길러줬으며, 또한 문자와 글에만 매몰되지 않도록 늘 경계의 가르침을 전해주며 길잡이 역할을 해줬다.”며 “범어사 강원의 졸업생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어느 처소에서든 정진하며 여법하게 살아가는 수행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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