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학 작가, 한국산사 세계유산 등재기념 사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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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학 작가, 한국산사 세계유산 등재기념 사진전 개최
  • 권미리 기자
  • 승인 2019.02.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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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사의 단청문양과 사찰벽화의 美’ 17일까지 열려

20여 년간 홀로 산사와 단청, 벽화 등 기록 담은 사진 50여 점 선보여

지난 11일 부산시청 2층 제3전시관에서 노재학 사진작가의 사진전이 열렸다. 지난해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7개 산사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이번 사진전은 한국산사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20여 년간 산사의 풍경, 법당의 단청과 벽화 등을 기록으로 담은 노재학 작가의 사진들로 구성됐다.

노 작가는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했기에 미술도 불교도 몰랐다. 독학으로 역사문화와 미술사학, 불교교리, 사진을 공부했고, 2003년부터 전국의 사찰을 기행하며 불교조형미술에 대한 본격적인 사진 작업을 시작했다.

노재학 사진작가

“실속적이고 진짜 아름다운 건 내부에 있습니다.”

대부분 단청이나 법당 장엄에 사용되는 안료는 값이 비싸다. 하여 내부로 조형이 집중되는 것이기도 하다. 또한 사찰의 법당은 신앙의 존상을 모시고 있는 곳으로, 수행과 예경의 종교건축이다. 불전 건물에 화려한 오방색의 단청을 올리는 이유도 불전을 장엄하고 아름답게 장식해 이곳이 신성한 공간임을 알리는 뜻이기도 하다.

노재학 작가는 전시회 첫 날 “한국산사 법당은 전통 단청문양과 벽화, 조형의 보고라 할 수 있다. 종교를 떠나 예술적으로 그 가치가 매우 고귀한데 이를 집대성하지 않는 가에 대한 아쉬움이 들었다.”라며 “20여 년간 숱하게 절을 오가며 가장 아름다운 시간, 가장 돋보이는 구도에 대해 연구했다.”며 사진 작업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재)문화유산회복재단 부산본부 정홍섭 본부장(동명대 총장)

이번 사진전은 (재)문화유산회복재단 부산본부가 주최 및 주관한다. 대한민국국회등록법인인 재단은 동명대학교 정홍섭 총장이 본부장 직을 맡고 있다. (재)문화유산회복재단 부산본부 정홍섭 본부장은 “종교적인 의미를 넘어 문화유산의 가치를 향유하고자 이번 사진전을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승가, 재가 내빈들이 함께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다.

전시회 오픈식에는 부산불교연합회 수석부회장 세운스님(삼광사 주지), 옥천사 성보박물관장 원명스님, 부산시의회 박인영 의장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불교연합회 수석부회장 세운스님은 “단순히 산사의 미를 사진에 담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선사들의 정신이 깃든 불교문화를 보여주고 있다.”며 “정신과 물질문화가 공존하는 이러한 자리가 널리 퍼져 대한민국과 부산의 새로운 문화의 꽃을 피우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오픈식 후 내빈들과 함께 라운딩하는 모습.
양산 통도사 대웅전 어간 천정

한편 이번 사진전은 오는 17일까지 열린다. 산사의 풍경, 단청 문양, 사찰벽화, 법당 장엄 조형물 등 네 분야로 소개될 이번 사진전은 한국 산사의 미와 사찰 조형물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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