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利他), 그것이 우리의 수행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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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利他), 그것이 우리의 수행 정신”
  • 권미리 기자
  • 승인 2019.01.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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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니 이타회(利他會) 난치병환우기금 100만 원 기탁

보호관찰소에서 생활하던 열 명 남짓 아이들을 돌보는 스님이 계셨다. 스님 홀로 절에서 아이들의 숙식을 살피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 모습을 보며 여러 스님들이 ‘우리도 함께 봉사하자’며 모임결성에 뜻을 모았다.

그렇게 봉사하는 전국 비구니 스님들의 모임 이타회(利他會)가 창립됐다. 이름에 걸맞게 나보다 남을 위하는 마음으로 스님들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먼 걸음도 마다하지 않았다.

2015년 창립한 이타회는 소년소녀가정과 불우이웃 등에게 자비의 손길을 건넸다. 그렇게 전국 각지의 비구니 스님들이 모여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스님들의 슬로건은 ‘봉사, 희생, 양보’의 정신이었다.

이타회가 끈끈하게 이어질 수 있었던 계기에 대해 묻자, 이타회 감사 해안스님(법정사 주지)은 “수행자들이 함께 남을 위해 봉사하며, 회원들끼리도 서로 신뢰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하나는 대부분의 회원 스님이 같은 문중으로 자주 왕래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타회는 회장직이 공석이다. 대신 총무와 감사가 2년마다 임기를 돌며 이타회의 전반적인 재정과 일정을 체크한다.

비구니 이타회(利他會) 스님들이 (사)생명나눔실천본부 부산지역본부에 난치병환우기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오늘(17일)은 이타회 감사 해안스님, 총무 정민스님, 재무 여육스님, 묘향스님이 대표로 이타회 회원 스님들의 회비로 모은 성금 100만 원을 (사)생명나눔실천본부 부산지역본부에 전달하고자 모였다.

이타회 총무 정민스님은 “처음 창립됐을 당시는 ‘전국 비구니 이타승가회’로 인원도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각자 개인 사정으로 인원이 10명 정도로 줄어들었다.”며 “많지 않은 인원이지만 ‘과감하게 지금부터 해보자’는 마음으로 재정비했고, 회비를 모아 봉사와 나눔을 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타회에서 전달한 기금 100만 원은 (사)생명나눔실천본부 부산지역본부를 통해 난치병환우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법정사에서 모은 100원 희망 저금통을 함께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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