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 어르신들의 노후를 활기차게 보내게 할 특별한 기회가 열렸다.

지난 12월 27일 사회복지법인 혜원(대표이사 원허 스님)에서 운영하는 부산영도시니어클럽이 영선2동 주민센터에서 카페 창업 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부산영도시니어클럽 카페 창업 지원 협약식 / 제공: 부산영도시니어클럽

이번 협약은 지역상생을 위한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카페 창업 관련 지원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영선2동 주민센터(동장 박영희)는 카페공간을 지원하기로 협약하고, 청학동 소재 커피전문점 CAFE DE 220VOLT(대표 강경미)에서는 카페 창업 지원과 노인참여자 교육 등을 영도시니어클럽에 제공하기로 했다.

부산영도시니어클럽은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2019년 부산특화노인일자리 공모사업에 지원해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일자리 공모사업에 채택될 경우 내년 2월에서 3월경 가게 인테리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카페 영업이 가능해진다. 12명의 노인들이 바리스타 교육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얻게 되는 셈이다. 또한 카페사업의 수익금 전액은 노인바리스타의 급여와 노인일자리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영도시니어클럽 관계자는 "공모사업에 채택된다면 열악한 어르신 일자리를 확충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질의 일자리를 얻고 체계적인 바리스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부산영도시니어클럽 카페 창업 지원 협약식 / 제공: 부산영도시니어클럽

한편 부산영도시니어클럽은 2011년 9월에 개소한 노인일자리전담기관이다. 영도할매요리조리사업단, 영도할매주차장관리사업단, 영도할매방아깨비사업단, 영도할매싱싱가게사업단 등 다양한 사업단을 운영하며 활발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700여명의 노인들이 17개의 다양한 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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