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9일) 부산 천불정사(주지 고담 스님)에서 '장학금 전달 및 동지 팥죽 나눔 행사'가 열렸다.

천불정사 '장학금 전달 및 동지 팥죽 나눔' 기념사진
천불정사 '장학금 전달식'

행사 첫 순서로, 고담 스님이 경내 법당에서 부산 금정중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천불정사는 지금까지 내부 신도들 중에서 경제적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그러나 올 연말부터는 좀 더 넓은 시각으로 보자는 주지 스님의 뜻에 따라 지역사회에 필요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게 됐다. 이번에 부산 금정중학교가 지역사회 인재로 선발되어, 천불정사에서 본교 교무부장인 김화선 선생님에게 대표로 전달했다.

천불정사 주지 고담 스님과 금정중학교 교무부장 김화선 선생님
천불정사 '장학금 전달식'
고담 스님의 축사

고담 스님은 "내년부터는 장학금 수여 대상자를 금정중학교에서 자체 선발해 주면, 천불정사에 학생들을 초청해 장학금을 직접 전달하고 공양도 대접 하겠다."라고 했다. 이에 김화선 선생님은 "장학금을 전달해 주신 고담 스님께 감사하다."며 "이 장학금에 담긴 아름다운 뜻처럼, 금정중학교 학생들이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잘 지도하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고담 스님이 직접 팥죽을 나르는 중
천불정사 '동지 팥죽 나눔'

장학금 전달식을 마치 후, 부산대학교 정문으로 이동해 다가오는 동지를 맞아 팥죽 나눔을 진행했다.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해서 열린 이번 행사는, 이들에게 가족의 정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금일 고담 스님이 사람들에게 직접 팥죽을 날라 부처님의 사랑을 전달했다.

천불정사의 '동지 팥죽 나눔'에 참여한 한 시민
'동지 팥죽 나눔'에 봉사 중인 천불정사 불자

한편 천불정사는 매해 정기적으로 장학금 전달, 팥죽 나눔, 초청 공양 등을 통해 나눔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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