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해남사(주지 혜원 스님)가 지난 12월 13일 지장천일기도 입재를 봉행했다.

울산 해남사, 지장천일기도 입재
지장천일기도 입재, 울산 해남사 불자

해남사 보광당에서 진행된 지장천일기도 입재는 사부대중 70여명이 참석해 천일간의 기도정진을 다짐했다. 

지장천일기도 입재, 울산 해남사 주지 혜원 스님
울산 해남사, 지장천일기도 입재

이 날 해남사 주지 혜원 스님은 "각 사람들 마다 영가를 대하는 마음이 각자 다를 것이다. 아쉬움, 미안함, 서운함, 애석함 등 여러 가지 마음이 있기 마련이다. 이번 지장천일기도를 통해 살아있는 사람은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내고, 영가에게는 음식과 부처님 말씀을 대접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기도기간 동안 인생에 대한 성찰을 통해, 타인에게 베푸는 삶을 실천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또한 스님은 "지장천일기도가 많은 분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입재를 봉행할 수 있었다. 위패를 정성껏 준비하고, 공양물을 올려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울산 해남사, 지장천일기도 입재
울산 해남사, 지장천일기도 입재

해남사는 105년 전 창건 된 울산의 대표적인 포교 도량이다. 해남사는 영축총림 통도사 최초의 포교당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제강점기 때는 실의에 빠진 국민들을 불법으로 구제하고자 힘썼다. 또한 지역사회의 불자들을 교화해 활발한 포교활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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