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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화엄산림대법회 입재

영축총림 통도사가 어제(7일) 방장 성파스님의 입재법문을 시작으로 한 달간의 화엄산림대법회를 이어간다.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경내 설법전에서 진행되는 통도사 화엄산림대법회는 30명의 법사스님이 화엄경을 주제로 법문을 설한다.

최초, 최고, 최대라는 수식어를 지닌 경전 화엄경은 불교의 수많은 경전 중 부처님이 깨달은 진리의 내용을 그대로 담아낸 가장 어려운 경전이기도 하다.

통도사(주지 영배스님)는 이해하기 쉽지 않은 화엄경이지만 불자들이 이번 법석을 통해 현생에 지혜와 복을 갖출 수 있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전했다. 화엄산림대법회는 입재를 시작으로 다음달 5일까지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법문이 열린다.

성파스님

통도사 방장 성파스님은 “넓고 깊고 무궁한 화엄의 세계를 하나로 담아낸 것이 바로 이 화엄경이다. 우리는 지금 혼돈의 세상에 살고 있다. 한 달간 법사 스님들의 화엄경 법문을 통해 지혜의 종자를 심어 화엄의 세계로 나아가라.”고 당부했다.

방장 성파스님의 입재 법문에 이어 오후에는 전 통도사 강주 무비스님이 화엄경 현담을 주제로 법문했다. 이날 문수선원 법공양회에서는 무비스님의 법문을 듣고자 온 참석 대중에게 ‘대방광불화엄경 왕복서 사경’을 법공양했다.

올해 48회째 열리는 통도사 화엄산림대법회의 발판은 1930년 경봉스님이 화엄산림에 동참을 권하는 서문으로부터 시작됐다. 스님께서 서문에 “우리의 도는 바로 사람의 마음을 가리켜 견성하며 성불하는 것이며, 나와 남 모두가 깨우쳐 이롭고 원만하게 되는 도를 뜻한다.”라며 법회의 목적을 밝혔다고 전한다.

영배스님

통도사 주지 영배스님은 “대방광불화엄경 이 일곱 글자를 잊지 말고, 한 달간 화엄경의 법문말씀을 통해 지혜를 얻고 부처님과 마음을 함께 한다는 행복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장 성파스님이 설하는 법문을 듣고 있는 스님들

지난해 법석에 올라 장엄한 화엄의 가르침을 전해준 스님들과 새로운 법사 스님들까지 국내 선, 교, 율을 대표하는 대덕 스님들이 자리한다.

권미리 기자  kes996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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