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7일,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이 ‘동행수라’ 행사를 개최했다.

본 행사는 외로움과 단절감 속에서 살아가는 독거노인에게 특별한 생일을 만들어 주고자 열리게 됐다. ‘동행수라’ 사업은 아름다운동행이 필요한 사업기금을 전액 지원한다. 다음으로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찰음식전문점 발우공양에서 장소와 메뉴를 제공하며, 마지막으로 서울노인복지센터는 생일을 맞은 저소득 독거노인을 추천한다.

'동행수라' / 제공: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

이번 행사에는 11월생 노인 7명이 초청받았다. 초청받은 노인들은 고급 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정갈한 생일상을 먹으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몇몇 노인들은 긴장감으로 인해 식사자리를 어색해 했으나, 아름다운동행 지원단의 따뜻한 손길 덕에 이내 긴장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식사를 했다.

'동행수라' / 제공: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

이 날 사찰음식 생일상을 받은 김봉길 할아버지(가명, 81, 서울 종로구)는 “오가는 사람 없이 홀로 살아서 참 외롭고 힘들었다.”며 “오늘 이렇게 다 같이 모여서 생일을 축하해니, 참 즐겁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름다운동행’은 2008년에 대한불교조계종에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설립한 모금기관이다. 물질의 가치를 높이는 올바른 나눔 문화를 정착시켜 무소유의 행복을 전하고 있다. 또한 우리사회에 소외되고 어려운 계층에 공정한 배분을 실천하여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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