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고등학교(학교법인 영남학원, 이사장 영담)가 롯데 자이언츠에서 주최하는 ‘2018 롯데기 고교 야구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5일 기장군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경남고등학교를 4-1로 이기며 이번 대회의 최종승자가 되었다.
정보고는 김백만 감독의 지도 아래 2014년 12월 18일에 창단된 신생 야구팀이다. 부산에서 30년만에 탄생한 고등학교 야구부다. 창단된 지 4년밖에 되지 않은 신생 야구팀이 73년 역사의 경남고등학교를 물리치고 처음으로 롯데기 우승을 차지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정보고등학교 김 감독은 “그동안 선수들이 강팀에 비교당하며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 했다. 선수들이 심적 부담감을 떨쳐내고 '열심히 하면 잘할 수 있다'는 걸 몸으로 깨닫게 돼 더 값진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감격해했다.
이날 김백만 감독이 최우수감독상, 김태호 선수가 최우수선수상, 김현준 선수가 우수선수상, 남지민 선수가 수훈상을 수상해 우승의 기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