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여 명 사부대중이 참회를 통해 부처님의 자비를 자각하고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8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오늘(4일) 울산 종하체육관에 모였다.

오늘(4일) 울산 종하체육관에서 조계종울산광역시사암연합회(회장 명본스님)가 주최하는 제8회 자비도량참법 5일 기도법회가 열렸다.

‘이웃과 사회를 위한 참회와 자비 공동체로 아름다운 회향’을 주제로 열린 이번 법회에는 조계종울산광역시사암연합회장 명본스님(울산 백양사 주지)과 울산불교대학 학장 혜원스님(해남사 주지), 자비도량참법 봉행위원장 정암스님(옥천암 주지) 등 조계종울산광역시사암연합회 회원스님들이 자리했다.

자비도량참법 5일 기도법회는 조계종울산광역시사암연합회와 울산불교신도회가 울산 지역의 불심을 고취시키고자 2011년부터 매년 법석을 마련해 왔다. 그 가운데 올해는 총 800여 명의 스님과 재가불자들이 동참했다. 사부대중은 매일 3시간씩 기도를 올리며 5일에 걸쳐 자비도량참법 10권을 독송한다.

조계종울산광역시사암연합회장, 울산 백양사 주지 명본스님

조계종울산광역시사암연합회장 명본스님은 “대한민국에서 자기 사찰이 아닌 사암연합회에서 모여 이렇게 거룩한 법회를 하는 곳은 울산밖에 없다. 이 공간에 발을 들인 자체만으로도 이미 우리의 마음속에는 큰 신심이 일어났을 것”이라며 “5일 동안 모두가 끝까지 잘 성취해 자비도량참법이 원만히 잘 회향되길 발원한다.”고 전했다.

이병호 신도회장이 스님과 불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병호 울산광역시불교신도회장은 “모든 공덕은 사암연합회 스님들과 불자 여러분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더 좋은 기도법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우리 신도회가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조계종울산광역시사암연합회 스님들의 집전으로 기도법회가 거행됐다.

이어 입재식이 거행됐다. 스님들이 법회의 시작을 알리는 꽃비를 내리자 장내는 이내 더욱 장엄함을 이뤘다. 5일 기도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정각사 주지 정목스님의 법문으로 회향한다. 기도 기간 중 모인 동참금은 군법당 불사, 어린이법회 지원금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참회기도를 올리는 불자들

자비도량참법 기도는 모든 중생의 죄와 업장을 자신의 허물로 삼아 참회하는 기도이다. 기도 일과는 발원문을 시작으로 매일 2권씩 자비도량참법을 독송한다. 이후 참법 회향문과 발원문으로 마무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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