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 천태종복지재단에서 수탁 운영하는 부산광역시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의 도약을 알리는 출범식이 열렸다.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 박성일 관장과 이지민 사회복지사가 7가지 사항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1999년 설립된 대한불교천태종복지재단은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나눔과 봉사를 통해 실현하고자 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노인과 장애인,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며 행복한 복지사회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전국 31개 산하 복지시설 중, 부산에서는 지난 1월 서구노인복지관에 이어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까지 두 곳을 운영하고 있다.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 외관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은 부산시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코자 2015년 6월 개관했다. 이후 고령자 집합정보화교육, 노후준비교육 지원 업무협약 등 부산지역 평생교육의 중추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부산노인복지진흥회에서 처음 수탁 운영했으며, 이후 모집 공고를 통해 지난 4월 27일부터 5년간 천태종복지재단 부산지부 삼광사(주지 세운스님)가 수탁 운영을 맡게 됐다.

출범식에는 천태종복지재단 대표이사 문덕스님(천태종 총무원장)과 삼광사 주지 세운스님, 천태종복지재단 상임이사 도웅스님, 부산시 신창호 사회복지국장,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 박성일 관장, 기관 단체장, 지역 어르신 및 주민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메리케이와 함께하는 메이크업
올댓뷰티아카데미와 함께하는 네일아트
패밀리병원 관계자들이 어르신들의 건강을 체크했다.

출범식에 앞서 오후 1시부터 야외 이벤트마당에선 전통놀이 체험, 인바디 검사, 메이크업과 네일아트 등 식전행사가 펼쳐졌다.

천태종복지재단 대표이사,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스님

출범식은 국민의례, 내빈소개, 개회사, 인사말, 축사, 비전선포, 희망영상 시청, 선언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천태종복지재단 대표이사 문덕스님은 “공경과 사랑의 마음으로 노인복지와 지역 문화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고령화시대에 노인복지의 모범을 실현하는 최고의 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종단과 재단, 삼광사 불자들이 마음을 모아 가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삼광사 주지 세운스님

앞서 삼광사 주지 세운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중심이 되는 복지관 운영을 위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고 새로운 대안을 찾아나서는 기관이 되겠다.”며 “부처님께선 우리 모두가 자아를 찾아 인간답게 살아가길 바란다.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이 소외된 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사랑받을 수 있는 복지관이 되길 바란다.”고 표했다.

부산시 신창호 사회복지국장은 “천태종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좋은 프로그램들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높은 만족을 사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광사는 매년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에 자비의 쌀을 전달키로 했다.

이날 삼광사는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에 매년 자비의 쌀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삼광사 주지 세운스님은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 박성일 관장에게 쌀 10kg 480포, 총 4,800kg을 전달했다.

회관을 이용하는 김광열 어르신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부산에 거주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잘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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