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향기로운 문화동행은 지난 6일 기장 청량사에서 청량사 주지이자 향기로운 문화동행 이사장 보혜스님의 두 번째 시집 마음을 보았는가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보혜스님의 두 번째 시집 '마음을 보았는가'

시집 마음을 보았는가는 '부처님 말씀이 곧 시'라고 표현한 보혜스님께서 일평생 다선일여(茶禪一如)를 실천하며 느낀 소회가 담겨 있다.

출판기념회에는 기장불교연합회장 정오스님과 원오사 주지 정관스님, 기장군의회 황운철 의장, 향기로운 문화동행 김순애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헌다와 책 봉정, 장학금 전달, 축사 및 격려사, 임명패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부처님전에 책을 봉정하고 있는 보혜스님

지난해 3월 설립된 향기로운 문화동행은 차(茶)를 통한 문화포교를 이끌고 있다. 이는 기존 청량사에서 진행해 온 기장차문화대학, 청량차문화축제, 선차다례시연, 시낭송, 백일장, 음악회 등 차와 문학이 더해진 다양한 활동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보혜스님은 "부산국제차문화교류회를 통해 차문화 발전에 더욱 앞장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차인(茶人)이자 시인인 보혜스님은 “앞으로도 향기로운 문화동행에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며 “오늘 발대한 부산국제차문화교류회를 통해 차문화 발전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부산국제차문화교류회는 내년쯤 한국과 중국, 일본의 차인들이 모여 국제차문화 한마당을 통해 차 문화 교류를 발원하고 있다.

선선한 여름밤과 어울리는 기타 선율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차담을 나누고 있다.

본 행사가 끝난 후 청량사 마당은 공연장으로 바뀌었다. 내빈들과 인근 주민들은 기타와 바이올린 공연, 국악그룹 탈(TaL)의 무대를 즐기며 차담을 나눴다.

한편 이날 예정됐던 문학동행 창간호 발간식은 오탈자와 내용을 좀 더 보완해 오는 가을축제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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