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수불자연합회(회장 장상목)는 지난달 29일부터 2박 3일간 조계총림 송광사에서 부산지역 대학생들과 템플스테이를 실시했다.

스님께서 학생들에게 사흘간의 템플스테이 일정을 안내했다.

부산교불련은 청년 불자 활성화를 위해 매월 금요법회와 매년 템플스테이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종강한 대학생들과 함께 산사에서 사찰문화를 체험했다.

스님과 함께 도량 탐방중인 학생들

이날 동명대와 동아대, 부산대, 한국해양대 등 8개 대학 30여 명의 학생들과 지도교수, 부산동래구불교연합회장 자관스님과 불교중흥실천협의회 의장 안국스님, 부산교수불자연합회원 및 부산불교연합신도회 등이 참여했다.

도량 탐방 중 스님의 설명을 듣고 있는 학생들
스님께서 학생들에게 예불 전 북 치는 의식을 설명하고 있다.
북 치는 스님의 모습

첫날은 사찰 예절을 배우며 저녁 예불 후 스님과의 차담을 가졌다. 이튿날엔 108배, 경내와 도량 탐방, 큰스님과의 대화, 자아성찰을 통해 참여자들은 스스로를 돌아봤다. 마지막 날엔 소감문 작성과 도량 울력을 끝으로 사흘간의 일정을 회향했다.

'참된 나'를 주제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표현했다.

특히 ‘참된 나’를 주제로 그림일기를 작성하는 시간은 이번 일정 중 학생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샀다. 부끄러워하던 학생들은 시간이 지나자 어느새 진지하게 글을 써내려갔다. 작성된 글은 전통 제본 방식인 오침안정법을 통해 자신만의 책으로 만들어졌다.

송광사 템플스테이 지도법사인 혜정스님은 2박 3일간 학생들에게 “참된 내 모습을 찾기 위해선 스스로를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러기 위해선 아집과 교만을 갖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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