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 경남 통영 윤이상 선생의 묘역에서 추모재가 마련된다.

1995년 타계한 윤이상 선생은 독일 베를린국립음악대학을 졸업했으며, ‘세계적 작곡가’라는 수식어가 명실상부한 음악가다.

또한 독실한 불자로도 알려진 선생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오늘(2일) 경남 통영·고성 사암연합회와 함께 추모재를 연다.

추모재에는 부인 이숙자 여사와 딸 이윤정 씨, 평소 고인과 인연이 있던 음악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1995년 11월 베를린 카토우 공원묘지에 안장된 선생의 유해를 지난 3월 고향인 경남 통영국제음악당 인근 묘역으로 옮겼다. 이번 추모재는 타계 23년 후 고향에 모셔진 선생을 추모하며 극락왕생을 기원하고자 마련됐다.

윤이상 선생은 한국음악의 연주기법과 서양악기의 결합을 강점으로 ‘범민족통일음악회’의 산파(産婆)라고 평가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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